서울·부산시장 여론조사 안철수·박형준 여권 2배이상 높아
[아시아엔=편집국] 차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여권후보를 2배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를 받아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서울시 정치현안 여론조사'(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 대상) 결과, 안철수 대표가 26.2%로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가장 앞섰다.
2위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11.6%)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여권에선 박 장관 외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8.5%,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6.4%, 박주민 민주당 의원 5.1%,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2.9%,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1.3% 등의 순이었다.
야권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10.7%,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0.4%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 5.0%, 금태섭 전 의원 2.5%, 이혜훈 전 의원 1.1%,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0.9% 등이었다.
이에 전당원 투표로 당헌을 바꾸면서까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 중 서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8.4%다. 부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응답률은 7.9%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