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흑룡강신문 해외논설위원 위촉
한국자문위원장 겸임···한중우호공로 감사장도
중국 흑룡강신문(사장 한광천)은 21일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을 한국자문위원장 겸 해외논설위원으로 위촉했다.
흑룡강신문은 또 한국과 흑룡강성의 교류와 협력에 기여하고 하얼빈 안중근동양평화문화축제를 운영한 공로로 권기식 회장에게 한중우호 공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흑룡강신문은 중국 흑룡강성 정부에서 발행하는 한글(조선어)신문으로 중국 전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중 하나다. 1956년 7월 5일 목단강에서 창간된 <목단강일보>(한국어)의 후신으로 1961년 1월 29일 지금의 하얼빈으로 본사를 옮긴 뒤, 1983년 1월 1일 <흑룡강신문>으로 독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2년부터 중국 거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간 <흑룡강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산하에 중한(한중) 번역센터와 전자신문 <동북망>(東北網, www.northeast.com.cn)을 운영하고 있다.
권기식 회장은 “흑룡강성은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과 기념관이 있어 한국과 역사적인 유대감이 큰 지역”이라며 “한국과 흑룡강성이 경제와 관광, 문화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한겨레신문 기자와 청와대 정치국장을 거쳐 영남매일신문 회장, 중국 칭화대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2016년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