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죄 짓고 치르는 대가

베이직교회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하나님의 속뜻을 살필 줄 아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 작은 일 앞에서도 비겁하지 않고 용감하게 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나라의 외교를 책임지는 이들에게 지혜와 순결의 영을 부어주소서
– 이천시 관고동 화재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3. 교회와 선교
– 악한 세력들의 교묘한 문화 침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기독교 문화를 매력적으로 가꾸어가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 하나님이 보여주신 내 주변의 한 영혼을 주님께로 돌이키는 일터 선교사로 살게 하소서

석문섭 목사의 잠깐 묵상

[죽어야만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예레미야 7-9장

천국은 죽어서만 갈 수 있는 곳일까요?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로부터 이 땅에 임하기를 기도하셨고, 또한 그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에덴은 인간에게 천국을 맛보며 살라고 하나님이 마련해 두셨던 곳이었습니다.

지옥은 어떨까요? 천국과 마찬가지로 저 세상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옥을 이 땅에 이끌어 오고자 애쓰는 공중권세 잡은 자들이 있습니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 가정에 지옥을 선물한 존재입니다. 부부가 서로를 탓하며 책임을 미루고, 형제 사이에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정에서 그들이 맛보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예레미야 9장에는 남유다의 현실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구절이 있습니다. “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렘 9:4)

남유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웃을 경계해야 하고 형제를 믿어서는 안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맛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안전한 삶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테크놀로지에 의존하는 길입니다. 낯선 사람이 넘기 힘든 담을 쌓고, 열기 어려운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풀기 어려운 암호 체계를 개발하고, 잘못한 사람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법입니다. 둘째로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는 방법입니다. 소위 말하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것입니다.

전자는 과학으로 커버가 가능한 영역입니다. 후자는 어떨까요? 정치를 통해 가능할까요? 예술을 통해 가능할까요? 인문학이나 철학을 통해 가능할까요? 인간 특유의 지독한 이기심과 은밀한 자기중심성을 고려할 때 가능하기나 한 현실일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자조 섞인 말이 한편으로 이해가 갑니다. 끊임 없는 발전과 개선, 수정을 시도하는 이 세상이 과연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 어떤 유토피아든, 기획하고 꿈꾸는 사람의 관점에서나 이상적일 뿐이지 다른 누군가에게는 디스토피아로 경험되기도 한다는 것이 인류의 고질병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것은 개선이나 회복이라기보다 거듭남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란 개선된 존재가 아니라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존재입니다. 하나님 나라란 예수 안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죽어서만 갈 수 있는 곳일까요? 맞습니다. 죽지 않고 살아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곳입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8.6)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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