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3%···민주당 40%·국민의힘 20%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4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35%)보다 5%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기간 17%에서 20%로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6%)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같이 43%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5%에서 46%로 올랐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은 8월부터 긍정·부정평가 모두 40%를 기록해 대치하는 상황이 두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긍정·부정평가가 각각 △18~29세(이하 20대) 45%, 36% △30대 42%, 47% △40대 52%, 40% △50대 42%, 54% △60대 이상 36%, 52%로 나타났다. 20대와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3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선 부정평가가 앞섰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2%를 기록해 긍정평가(24%)를 앞섰다.

긍정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처’가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서민 위한 노력'(6%), ‘복지 확대'(5%),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외교·국제 관계’, ‘경제 정책'(이상 3%)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정책'(1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지난주(14%)보다 4%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인사 문제'(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북한 관계’, ‘외교 문제’, ‘국론 분열·갈등’, ‘세금 인상’,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의 이유는 크게 변함 없고, 부정평가에서 부동산 관련 언급이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35%에서 40%로, 국민의힘은 17%에서 20%로 올랐다. 이어 무당층 27%,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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