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28%·이재명 11%·안철수 3%
[아시아엔=편집국]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 지지율이 28%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을 이끈 황교안 전 총리는 1%대로 주저앉았다. 2위는 11%의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중 이 전 총리가 28%로 1위를 달렸다. 야권의 유력 주자였던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는 1%로 떨어졌다. 지난달 7~8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2%p 상승한 데 비해 황 전 대표는 7%p 추락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1%로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1%였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로 가장 높았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 2%, 유승민 통합당 의원(대구 동을)이 1%를 얻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율도 1%였다.
이 지사의 경우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에서 15%를 기록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19%)와 40대(17%)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3월까지는 3%의 지지율로 종합 4위를 기록했던 이 지사는 지난달 지지율이 11%로 급등, 종합 2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속 신천지 교회에 대한 대응 등이 여론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달 만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도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해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의 이름을 불러주는 대신 응답자로부터 자유롭게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처럼 현직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차기 대선주자군에 포함될 수 있었다. 응답자 47%는 특정 인물을 답변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65%로 지난주보다 6%p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 통합당 19%, 정의당 7%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