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고시마 해역 규모 6.0 지진…7분 뒤 4.7 규모 또 발생
[아시아엔=편집국] 3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사쓰마 반도(薩摩半島) 서쪽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6.0과 4.7의 지진이 7분 간격으로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현 서쪽 해역에서 이날 오후 8시54분쯤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며 “진원은 북위 31.3도, 동경 128.7도이며 깊이는 10km로 얕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진원의 깊이가 얕을수록 지진파는 강하게 느껴진다.
이어 9시1분쯤 리히터 규모 4.7의 지진이 이어졌다. 진원은 북위 31.4도, 동경 128.8도로 깊이는 10km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가고시마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2~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2는 보통 사람들이 느끼고 문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며, 진도 3은 가옥이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지며 그릇에 담긴 물이 진동해 실내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흔들림을 느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