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진달래’ 이영도···4.19혁명 62돌 “그날 쓰러져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
그 날 쓰러져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 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戀硏)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山河)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
그 날 쓰러져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 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戀硏)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山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