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병’서 명칭 바뀐 ‘군사경찰’ 1기들의 ‘특별한 자부심’

군사경찰 특기병 1기 113명이 수료식에 앞서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사경찰교육단 앞에서 완벽한 임무 수행을 다짐하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육군종합행정학교

[아시아엔=편집국] “군사경찰을 아십니까?”

그동안 헌병이라고 불리던 군사경찰 특기병 20-2 수료식이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지난 4일 거행됐다.

이날 수료한 113명의 군사경찰 특기병은 지난 2월 13일 입교해 3주 동안 교통통제, 군사경찰 통제소 운용, 교정업무, 군기 순찰, 포로 및 민간인 억류자 관리 등의 주특기 교육을 마쳤다.

헌병

이번 군사경찰 특기병 수료식은 ‘헌병’에서 ‘군사경찰’로 병과 명칭이 바뀐 후 열린 첫 특기병 수료식이다. 이에 따라 수료한 특기병들은 헌병 특기병 1125기이자, 군사경찰 특기병 1기가 된다.

이들은 코로나 확산으로 교육기간 면회가 통제되고 수료식 또한 가족·친구들 참석 없이 자체 행사로 진행됐다.

교관과 조교들은 교육을 무사히 마친 특기병들을 위해 훈련과정을 찍은 영상과 가족들이 보낸 영상을 엮어 상영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교육생들은 훈련장을 뛰어다니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웃기도 하고, 가족들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서 교관 및 조교들과의 ‘터놓고 말해요’ 이벤트를 통해 3주간의 즐겁고 아쉬웠던 점에 대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아쉬운 이별의 시간을 보냈다.

구태정(소령) 교육대장은 “우리 군사경찰교육단은 군사경찰 병과의 요람으로서 최고의 교육 성과를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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