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간호사들 삭발하고 신종코로나 잡으러 우한으로
[아시아엔=편집국] 우한폐렴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일손이 부족하자 중국 전역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속속 우한으로 떠나고 있다. 중국 시안의 간호사 20여명이 우한으로 떠나기 전 전원 삭발한 모습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오후 SNS에 공개했다. 영상 속 간호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감염될 수 있는 근원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긴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냈다.
그 동안 우한으로 파견되는 간호사들이 긴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르거나, 우한대학교 인민병원의 한 간호사가 삭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안의 간호사들처럼 단체로 삭발한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간호사들이 잇따라 머리카락을 자르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막고 옷과 보호 장비 등을 착용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097명, 사망자가 103명 늘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3만1728명, 사망자는 97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