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부부+김일성 부자 나란히 ‘찰칵’

1995년 박용길 장로-김정일 위원장 사진 공개

 

고(故) 문익환 목사 · 박용길 장로 부부가 각각 김일성 · 김정일 국방위원장 부자와 나란히 찍은 사진이 발견됐다. AsiaN은 최근 북한 평양 칠골교회 홍보용 팸플릿을 입수했다.

 

1997년 조선기독교도련맹 중앙위원회가 만든 평양칠골교회 홍보 팸플릿 일부.

 

먼저 왼쪽 사진은 1989년 3월 평양을 방문한 문익환 목사가 김일성 주석과 포옹하는 장면이다.

사진 설명에는 “…문익환목사, 그는 민족의 어버이 김일성주석님을 만나 뵙고 나서 이제 조국통일은 미완료형이 아니라 완료형이라고 확신에 넘쳐 말하였다.”라고 적혀 있다.

 

1989년 3월 문익환 목사가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 포옹하고 있다.

 

문 목사는 이 사진이 찍힌 1989년 당시 ‘문익환목사방북사건’으로 투옥됐다가 1993년 사면을 받아 출소했으며 이듬해인 1994년 1월 타계했다.

문 목사의 사진 바로 옆에는 문 목사의 부인인 박용길 장로가 김정일 위원장과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 설명에서 “문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모습과 그리도 꼭 같으실까!?, 인자하신 장군님의 영상을 뵈옵는 순간 자기 눈을 의심한 박용길장로…”라고 쓰였다.

 

1995년 7월 문 목사의 부인인 박용길 장로가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나란히 기념 사진을 찍었다.

 

박용길 장로는 통일연대 상임고문,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9월25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