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국 사퇴 촛불집회’ 안 열기로···타 대학 연대는 검토
[아시아엔=편집국] 서울대 총학생회가 제4차 ‘조국 사퇴 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은 15일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총학 관계자는 “학내 집회의 효과와 현실성 등을 고려할 때,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총학 주최 촛불집회를 추가로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학은 “다른 대학과 연대를 통한 대중행동 개최 여부는 타 대학과 연락을 취해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국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지난달부터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학내 촛불집회가 세 차례 열렸다. 첫 집회는 개인 단위 학생들이 열었고, 이후 두 차례 집회는 총학이 주최했다.
서울대 총학은 조 장관에 관한 총학 차원의 입장을 정리해 16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 일부 학생들은 16일 신촌캠퍼스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19일로 미루고, 총학생회의 집회 개최 의사를 확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