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마을학교, 배움의 행복을 써내려가는 ‘문해백일장’ 개최

29일 개최된 14회 문해백일장 <사진=서산시청>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는 지난 29일 서산시 마을학교 어르신들의 실력을 뽐낼 기회를 마련하고자 『제14회 문해백일장』을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5개 읍·면·동 44개의 마을학교에서 607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 문해교육 과정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문해백일장에는 163명의 어르신이 작문 및 경필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특히 올해는 90세 이상의 어르신이 5명이나 참여해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백일장에 참여하신 최고령 가옥례(95세, 운산면 상성리) 어르신은 “한 평생 내 손으로 내 이야기를 글로 써 내려가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들의 백일장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10월 8일「제14회 서산시평생학습발표회」에서 시상 및 작품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마을학교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습동기를 부여해 배움의 즐거움이 한층 더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문해 교육의 기회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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