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장학금 특혜’ 서울대생도 ‘조국 퇴진’ 촛불집회

조국 서울대 교수가 2016년 12월 8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강남스퀘어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강남 시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엔=편집국] 서울대생들은 23일 밤 교내 아크로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 장학금 수령 등의 진상을 요구하며 촛불시위를 벌였다.

조국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대 학생들은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고 △2학기 연속 관악회 장학금 수령 △의전원 진학 위한 자퇴서 제출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주최측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2주간의 인턴기간동안 병리학 논문 제1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며 “(조국) 교수님의 자제분께서 우리 학교 환경대학원에 진학한 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관악회 장학금을 2학기 연속 수혜 받고, 의전원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이냐”고 따졌다.

이들은 “저희는 서울대학교 학생으로서 조국 교수님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집회 주최 학생들은 “태극기 소지자나 정당 관련 의상 착용자는 출입 금지”라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성향에 쏠린 정치 성격의 집회가 아닌, 구성원 모두가 모여 ‘정의’를 외치는 집회”라고 규정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