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5돌에 다시 읽는 한국기자협회 ‘창립선언문’

한국기자협회 로고. 펜과 펜을 지탱해주는 받침대를 형상화했다. 받침대는 국민들의 신뢰가 아닐까? 

[아시아엔=편집국]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창립 55돌 기념식이 16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 17일 군사정권의 비민주적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에 맞서 창립돼 한국의 민주화와 언론자유 확보 그리고 저널리즘 발전 등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한국기자협회 로고. 영어로는 Journalists Association of Korea

정규성 회장은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을 맞아 8월 13일자 <기자협회보>를 통해 “기자협회는 선배 기자들의 굳은 결의가 깊게 뿌리내리고 그 위에 후배 기자들의 땀과 열정을 자양분으로 발전해왔다”며 “한국기자협회 100년의 역사를 향해 ‘건전한 사회’ ‘국민 신뢰’ ‘저널리즘 구현’이라는 꽃과 열매를 맺기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소셜미디어는 신속한 정보전달에 기여도 했지만 거짓정보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기도 했다”며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은 무한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성 회장은 “한국기자협회 창립선언문을 되새기며 우리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정규성 한국기협 회장

다음은 한국기자협회 창립선언문 일부.

抗日과 反獨裁의 피나는 鬪爭史를 거쳐 이제 우리는 言論自由의 守護와 祖國이 要求하는 民主主義의 發展에 우리의 勇氣와 智慧를 集中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의 人間的인 資質向上과 權益옹호를 위해서 힘을 모을 것이다. 이와 같은 우리의 決意는 現實的인 要請이요 歷史的인 必然이다.

正義와 責任에 바탕을 둔 우리들의 團結된 힘은 어떠한 權力, 어떠한 威力에도 屈치 않을 것임을 宣言한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