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엔 찜통더위·밤엔 열대야···경주 36.7도·강릉 36.3도 기록

서울광장 분수대

[아시아엔=편집국]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과 경기 동부, 충남 내륙, 전남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돼 있거나 발효될 예정이다. 서울 등에는 2일 오전 10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36.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강원 강릉 36.3도, 경북 포항·영천 36.1도, 경북 울진 35.8도, 대구·강원 속초 35.6도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도시의 낮 최고기온은 광주 34.6도, 대전 33.8도, 울산 33.3도, 제주 32.1도, 부산 30.9도, 서울 30.1도, 인천 28.3도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은 곳이 많았다.

예컨대 폭염 경보가 발효된 부산의 대표 측정소가 있는 부산 중구 대청동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9도였지만, 부산 금정구 두구동은 35.7도까지 치솟았다.

금요일인 2일에도 전국이 무더운 가운데 내륙 곳곳에는 오후 3∼9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륙과 동해안 지역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며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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