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보수우파 문제점 19가지

최근 우리 사회는 극심한 여론 분열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수우파의 문제를 ‘나름’ 적절히 지적한 글이 인터넷에 돌고 있어 공유한다. <아시아엔>은 앞으로도 상식·통념·양식에 벗어나지 않은 글을 공론화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랫 글은 주요 일간지에서 30년간 기자생활을 한 언론인이 <아시아엔>에 전해왔음을 밝혀둔다. <편집자>

[아시아엔=편집국] 우리 사회 보수우파의 문제점은 다름과 같이 들 수 있다.

1. 이른바 원로들, 뭔 단체를 만든다.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하게 포부를 밝히며 투쟁의 전의를 불태운다. 최소 100개가 넘는 단체들이 이 대의에 동참한다. 그리고선 사라진다. 얼마 뒤 언제 그랬나는듯이 다시 프레스센터로 간다.

2. 젊은이가 없다고 투덜대면서 젊은이가 출현하면 기를 쓰고 밟아 죽인다.

3. 나라가 망하는 것 보다 다른단체가 잘 나가는 게 더 싫다. 타 단체가 열심히 성과를 내고 노력하면 온갖 음해와 흑색선전으로 괴롭힌다.

4. 가짜뉴스를 태연하게 뿌려댄다. 정말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유포한 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어쨌든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5. 정파 싸움이 지독히도 혐오스럽다. 황교안파 홍준표파 친박·비박·친이·비이 이들은 서로 죽이지 못해서 안달이다.

6. 다른 단체와의 연대가 안 된다. 의도적 침묵으로 애써 무시한다. 뒤에서 음해하고 욕하고 거짓선동을 해대는데 이는 애국으로 포장된다. 좌익은 대규모 연대체제로 촛불투쟁을 줄기차게 벌이는데 보수는 그런 것이 없다.

7. 세미나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어르신들이 질문은 안하고 자기주장만 펼치다가 야유를 받는다.

8. 민변같은 단체가 없다.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지원받지 못하니 싸우면 질 수밖에 없다.

9. 동지의식이 없다. 다른 단체는 내 돈줄을 빼앗는 나쁜놈이며 보수우파 바닥은 나만 주인공이어야 한다.

10. 어르신들을 피켓부대로 써먹고 돈줄처럼 취급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운다.

11. 늙음, 구태, 막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예 그럴 생각도 없어보인다.

12. 천안함·연평도 포격 음모론 세력과의 전투에서 간단히 패배해버렸다. 5.18폭동이라고 주장하면 생매장 당하는데 천안함 음모론자들은 주요 요직에 포진해있다. 몇번 항의하는 시늉을 한 뒤 그냥 조용해진다.

13. 신생단체나 청년단체가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이 없다.
좌익이 95%를 장악했다면 우익은 이걸 뺏을 생각을 안하고 5%의 왕이 되고자 한다.

14. 젊은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집회 시위 캠페인이 전무하다.

15. 이슈선점을 못한다. 언제나 좌익이 만든 문제만 숙제처럼 풀기 바쁘다.

16. 교육단체가 지리멸렬이다.

17. 자기가 우두머리가 되고자 단체를 만들려는 속셈은 뒤로 숨긴 채, 기존 단체들에게 목소리 높여 통합을 외치다 통합이 안 돼서 단체를 만들었다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운다.

18. 3.1절, 8.15 등 큰 행사는 내가 우두머리인 단체가 주관해야 된다고 모든 단체가 주장하다가 통합이 물건너가기 일쑤다.

19. 뼈 아프게 듣기 싫겠지만 보수우파엔 젊은이들이 보고 배우고 따를 어른은 드물고 고집스레 자기주장만 하는 노인네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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