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출판리셉션 “나는 왜 싸우는가?”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최근 들어 한국 언론에서 다른 국회의원들에 비해 비교적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있다. 이언주 의원이다. 그에게서 문자가 왔다. 다음 주 진행될 그의 새 책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리셉션 초대 문자였다.

필자가 어떻게 이언주 의원한테 문자를 받을 사이냐고 궁금한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 분들을 위해 설명한다.

6년 전에 터키에서 열린 한-터키민주화 워크샵에 참여하려고 민주당 국회의원 몇 명이 터키에 간 적이 있었다. 필자는 그 워크샵을 취재하기 위해 터키에 가는 길에 민주당 의원들과 같이 움직였다. 그 일행에 이언주 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1주일 동안 같이 터키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엄청 친해졌다. 예전에 사우디에서 변호사 활동을 한 적이 있는 이언주 의원은 중동 정세에 밝았다. 덕분에 그와 나는 중동의 민주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언주 의원이 몇년 전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부터 그는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눈에 띄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 와서 ‘한국의 개혁 보수’를 대변한다고 할 정도로 신세대 보수세력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이 의원의 이러한 활동은 많은 진보쪽 사람들을 실망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깜빡하는 것이 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있을 때도 ‘비문(非文)’에 속했다. 나름 그 당시에도 당내에서 비판적인 위치에 있었다.

더욱이 이 의원은 지역구 자리를 다른 민주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반대당인 한나라당의 전재희 의원한테 빼앗겨 나름 자립적인 성향이 강했다.

사실 필자는 그 동안 이언주 의원과의 관계를 정치인-기자 사이가 아닌, 터키를 사랑하는 한국의 지식인과 한국을 사랑한 터키 젊은이 관계로 보아 왔다. 터키에 함께 다녀와서는 몇 번 이언주 의원과 터키 음식을 먹은 적이 있다. 또 가족끼리 만난 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기자 신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왜냐하면 이번 행사의 분위기를 보면 한국 보수세력의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거라고 본다.

이언주 의원 출판기념회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드리는 팁이다.

[행사개요]
-일시: 2019.07.22(월) 오후 2시30분
-장소: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문의: 02-784-6201

*2시부터 사전행사(저자사인 및 포토타임)가 있다.

[구매안내]
-온라인서점은 7.20(토)부터 구매가능
-오프라인은 7.22(월)부터 전국서점에서 구매가능

나는 왜 싸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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