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청소년 정신건강·생명존중 연극 공연
12일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550여 명 대상, 정신건강의 중요성 인식 위한 연극 공연 실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청소년의 올바른 정신건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5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청소년 정신건강·생명존중 연극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연극은 ‘각자의 아픔만을 생각하던 가족들이 엄마의 시한부 선고로 서로의 아픔을 돌아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군은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이 ‘나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연극을 관람한 한 학생은 “어렵고 힘든 상황을 가족 간의 사랑으로 극복하는 연극을 보면서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 공동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안내 및 홍보, 정신질환 인식개선 및 자살·우울·스트레스·중독 등에 대한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극공연과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기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청소년의 올바른 정신건강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과 더불어 생애주기별 교육·홍보, 자살예방사업, 정신질환자 등록관리 및 직업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중증정신질환 환자의 재활 및 사회복귀를 돕고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