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화웨이 창업자 “미국시장 없어도 세계 1등···CFO 내 딸은 무죄라고 생각“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연합뉴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미국 시장이 없어도 세계 1등”이라고 말했다고 24일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는 전날 23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미국의 동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미국시장 진출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국시장이 없어도 세계 1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런정페이는 지난 4월 18일 타임에 의해 ‘2019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런정페이는 5G 이동통신의 발전에 대해 “5G는 정치가 아니라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미국 시장 진출과 미국 기업에서 부품이나 기술을 구매하는 길이 사실상 봉쇄됐다.

런정페이는 미국의 요구로 자신의 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과 관련 “증거에 따라 법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을 공개해야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법원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화웨이는 중미 무역협상에 있어서 이만큼 큰 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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