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남령 최병익 회갑기념전···서예·서화 70여점·인사동 한국미술관·15~21일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추사체의 맥을 계승한 글씨와 소나무 그림, 미소 달마 등으로 널리 알려진 한학자이자 서예가 남령(南嶺) 최병익 선생 회갑기념 작품전시회가 15~21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1959년 경주에서 출생한 최병익 작가는 1996년 중국서법가협회에서 공식 초대 개인전을 여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40년에 걸친 서예와 서화예술을 총괄하는 의미에서 △미소달마 △솔밭 △사기열전 △금강경 △虛舟(빈배) △문경 농암천에서 △고향 △봄이 오면 등 붓글씨 그림 속 문자도 등 대표작 70여점이 선보인다.
최병익은 서울 구룡사, 봉은사, 중국문화원, 대구 동화사, 기림사, 경주 서라벌문화전, KBS, MBC 초대전 등 전국의 많은 사찰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휘호와 휘문을 쓴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속리산 법주사, 오어사 자장암 설법전, 보경사 해탈문 등 국내 큰절의 현판을 썼으며 청남대 산수화, 상해 총영사관 훈민정음 서문, 북경국제학교 교훈 등의 작품을 남겼다. 특히 고향인 경주에는 단석산과 금오산 정상석과 세계역사문화지구 표석 등을 비롯해 많은 작품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