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이 생각난다, 이 수치를 보면”···한국 산재사망률 EU의 4.3배

고 김용균씨 어머니. 한국의 산재 사망률 유럽연합의 4.3배. 우린 언제나 안전한 환경에서 노동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수 있을까?

EU 10만명당 2.2명·한국 9.6명·네덜란드 0.71명

[아시아엔=편집국] “네덜란드(0.71명), 독일(1.11명), 스웨덴(1.21명), 영국(1.46명)”

2016년 기준 유럽연합(EU) 국가의 산업재해 사망자 비율이다. 한국은 9.6명으로 유럽연합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016년 EU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총 3182명으로 집계됐다. 유로스타트는 “노동자 10만명당 2.21명꼴로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노동자 10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9.6명꼴로 나타났다. EU 평균(2.21명)의 4.3배에 달한다.

한국 통계청 산업재해 현황에 다르면 2016년 한국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1777명으로, 노동자 10만명당 9.6명꼴이었다.

한편 2016년 EU에서 노동자 10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국가는 네덜란드로 0.71명이었다. 이어 독일(1.11명), 스웨덴(1.21명), 영국(1.46명) 순을 보였다.

반면 룩셈부르크는 10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 10.8명으로 28개 EU 회원국 가운데 노동자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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