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지지층 결집 40대’ 하락폭 커···4%p 내려 부정 47%·긍정 44%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일주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하면서 3주 만에 부정이 긍정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6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44%로 부정 평가 47%보다 낮았다”며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이 5%포인트 상승한 수치”라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20대(48%), 30대(57%), 40대(51%)에서 긍정 평가가 높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긍정이 각각 39%, 29%에 불과했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의 부정 평가는 각각 54%, 60%로 조사됐다.
갤럽은 문 대통령의 지지층이 결집된 연령층으로 알려진 40대에서 하락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지역은 서울과 호남권에 그쳤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50%(부정평가 40%)였다. 호남에서는 긍정평가 69%, 부정평가 23%였다.
만약 내일 투표를 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 중 36%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택했다. 자유한국당은 뒤를 이어 24%를 기록했고, 정의당이 10%, 바른미래당이 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부터 25일까지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