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대로 알기] 마오쩌둥의 세가지 명언은?···”하늘의 절반은 여성”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중국과 우리나라는 지리 문화적으로 매우 가깝고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이 있는데 바로 여성의 지위예요. 우리나라는 성리학에 뿌리를 둔 가치관이 조선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가부장적인 문화가 강합니다. 반면에 성리학의 시작이자 뿌리인 중국에서는 오히려 여성의 지위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요. 많은 사람이?이를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하지요. 대다수의 중국인이 존경하는 위인 중에 늘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중화인민공화국의 초대 국가 주석인 마오쩌둥이지요. 그가 한 많은 말 중에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유명한 말이 세 가지 있습니다.

1.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2.여성이 하늘의 절반을 받치고 있다.
3.인구는 국력이다.

그중 두 번째 말이 중국 국민에게 끼친 영향이 대단하여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고 있어요. 이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자와 여자는 평등한 존재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또한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진행된 문화대혁명 과정 중에 ‘낡은 습속을 타파하자!’는 구호 아래 유교의 가치관이 많이 희석되었어요. 이 때문에 중국은 여성의 지위가 상당히 높은 나라에 속하게 되었지요.

‘여성이 하늘의 절반을 받치고 있다.’라는 구호가 써있는 포스터

중국 사람의 여성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가?바로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태도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3월 8일을 여성의 날로 지정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달력에도 3월 8일 밑에 작게 ‘여성의 날’이라고 쓰여 있고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날이 여성의 날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중국도 3월 8일은 ‘푸뉘제’로 지정하고 여성의 날을 기념합니다. 2007년 12월에 반포된 ‘전국 연간 명절 및 기념일 법’에 근거하여 여성 근로자들은 이날 반일 휴가를 받지요. 중국에서는 매년 3월 8일 여성만 반차를 쓰고, 남성은 종일 일을 합니다.

여성의 날 ‘푸뉘제’ 포스터

현재 중국은 남녀의 사회적 지위가 비슷합니다. 남자와 여자 모두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가정에선 집안일을 분담해요. 중국 남자들은 집안일 하는 것을 꺼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자보다 요리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더 잘하는 남자도 많답니다.<출처=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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