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45억 원 투입해 소상공인 집중 육성 “힘내라, 소상공인! 힘내라, 지역경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니가 소상공인을 모르나본데, 우린 다 목숨 걸고 해!”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흥행을 보여준 영화 ‘극한직업’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대사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25%가 넘는다. 종사자만 700만 명이고, 그 중 소기업 소상공인은 600만 명에 달한다. 소상공인들이 민간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주춧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수치다.
하지만 이들의 현 상황은 마냥 장밋빛은 아닌 듯하다. 평균 연령 53.8세, 평균 10.6년간 장사, 창업동기로는 ‘창업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67.6%로 생계형 창업이 절대적이다. 다시 말해 소상공인이 붕괴하면 가정과 사회까지도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충남 홍성군은 소상공인 집중 육성을 위해 올해 45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먼저 군은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31억 원을 편성했다. 홍성 전통시장 내 외벽도색 작업과 비 가림 시설을 활용하고 다목적 주차장 조성, 재건축상가 A, B동에 대해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동상점 내 이용고객들의 주차요금을 지원해 명동상점을 향하는 군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해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상가 및 이용객들의 만족도 및 호응도가 높을 경우 타 상점인근 공영 주차장에도 시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천전통시장내에도 노후 장옥 4개소를 철거한 대체부지를 활용해 야외화장실을 신축할 계획이며, 전통시장 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홍성상설시장 98점포, 광천전통시장 175개소, 갈산전통시장 18개소에 화재알림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를 위해 프리마켓 지원, 경영혁신사업, 주말장터 운영, 반값할인행사 지원 등에도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들은 상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관내 카페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청년 일자리 카페 운영사업에도 사업비 2천4백만 원을 편성했다. 해당 카페는 청년 취업 전진 기지로 활용할 계획으로, 군은 전문가 멘토링, 취업특강, 취업 상담 알선 등 청년층 맞춤형 취업 종합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그 밖에 소상공인 신용보증을 통한 대출 저리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사업 2억 원, 소상공인 2,100개 업체(10인 미만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에도 9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가정과 사회,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라며,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웃고 살맛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