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③]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은 국가 초석이며 평화 수호 담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건국 70주년 등 2018년 회고 △경제·산업 분야 △정치 및 당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및 비핵화 등에 대해 포괄적·능동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아시아엔>은 분야별로 5개로 나눠 전문을 소개한다. <편집자>

북한군은 2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창건 사상 최대 규모로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군종합동타격시위에 참가한 부대들을 사열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엔=편집국]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정치 힘을 백방으로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인민철학을 당과 국가 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여 광범한 곤죽을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야 합니다.

당과 정권기관, 근로작전기관은 무슨 일을 작전하고 전개하든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의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인민이 바라고 덕을 볼 수 있는 일이라면 천사만사를 제쳐놓고 달라붙어 무조건 해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나 인민을 위해 멸사봉공하고 인민 생활에 첫째 가는 관심을 돌리며 모든 사람들을 품에 안아 보살펴주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가 인민들에게 뜨겁게 가닿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를 사회주의 제도를 침식하는 제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의 크고 작은 행위들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투쟁의 열도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나가며 세대를 이어 이어온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 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역사를 써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 문명 건설을 다그쳐야 하겠습니다.

온 사회의 혁명적 학습 기풍과 문화 건설 생활 기풍을 세워 누구나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는 다방면적인 지식과 문화적 소양을 지니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화예술 부분에서는 시대와 현실을 반영하고 대중의 마음을 틀어잡는 영화와 노래를 비롯한 문예작품들을 훌륭히 창작하여 민족의 정신문화적 능력을 풍부히 하고 오늘의 혁명적 힘있게 추진하여야 합니다.

인민들이 사회주의 복원제도의 우월성을 느낄 수 있게 의료기관들을 현대화하고 의료기관들의 면면을 일신하고 의료봉사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전문체육기술을 발전시켜 온 나라의 기백과 낭만이 차 넘치게 하며 국제 경기들에서 계속 조선 사람들이 슬기와 힘을 떨쳐야 합니다.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고상한 도덕 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우리 인민의 감정 정서와 약관에 배치되는 비도덕적이고 비문화적인 풍조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족으로 꾸려나가야 합니다.

국가 방위력을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인민 군대는 4대 강군화 노선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투쟁하여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투장마다에서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계속 기적적인 신화들을 창조함으로써 혁명 군대의 위력, 우리 당의 군대로서의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셔야 합니다.

조선인민 내무부는 혁명의 방패답게 우리 당과 제도, 인민을 결사 보위하여야 하며 노농정의군은 창건 60돌을 맞는 올해 전투력 강화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은 국가의 초석이며 평화 수호의 담보입니다.

군수공업 부분에서는 조선 반도의 평화를 무력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게 국방 공업의 주체화, 현대화를 다그쳐 나라의 방위력을 세계의 선진국가 수준으로 계속 향상시키면서 경제건설을 적극 지원하여야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앞에 나선 전투적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려면 혁명의 일꾼들이 결심과 각오를 단단히 하고 분발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당 정책 관철의 주체, 그 주인은 다름 아닌 인민 대중이며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것도 인민 대중입니다.

일꾼들은 늘 들끓는 현실에 침투하여 모든 것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실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군중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을 발동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당의 구상에 자기의 이상과 포부를 따라 세우며 끊임없이 실력을 쌓고 시야를 넓혀 모든 사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 무결하게 하는 능숙한 조직자, 완강한 실천가가 되어야 합니다.

일꾼들은 어려운 일에 한몸을 내던지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밤잠을 잊고 하여야 하며 인민이 높아가는 웃음소리에서 투쟁의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날 사회주의 건설에서 청년들이 한몫 단단히 해야 합니다.

청년들은 최근에 당의 전투적 호소를 받들고 새로운 시대의 신화들을 창조한 그 정신과 본때로 당이 부르는 혁명초소들에서 척후대의 영예를 빛내야 합니다.

격동적인 오늘의 시대의 청년들은 새 기술의 개척자, 새 문화의 창조자, 대 비약의 선구자가 되며 청년들이 일하는 그 어디서나 청춘의 기백과 활력이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당 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각급 당 조직들은 시대와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치사상 사업을 진능적으로 벌여 우리 인민의 강인한 정신력이 사회주의 건설 전역에서 높이 발휘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행정경제 일꾼들이 당 정책 관철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도록 떠밀어주며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집단적 혁신과 경쟁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나가야 합니다.

도, 시, 군 당 위원회들은 농사와 개혁사업, 지방공업 발전에서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내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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