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바다를 건너며'(渡海) 김창집 “탈 없이 잘 건너고서야”

파도와 동해

푸른 바다에 풍파 없어 잔잔하다만
내 충신이 교타를 감동시켜 그런 것이랴
작은 배로 탈 없이 잘 건너고서야
청회는 멱라와 다르다는 말 실감하겠네

碧海風恬不起波 벽해풍념불기파
敢言忠信感蛟鼉 감언충신감교타
輕舟穩涉能無恙 경주온섭능무양
始驗淸淮異汩羅 시험청회이멱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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