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밀사 보재 이상설 기념관 충북 진천서 내달 착공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기(2017년)을 맞아 추진해온 기념관이 선생 출생지인 충북 진천군 진천읍 충렬사 일원에서 10월 착공된다.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석형·이사장 이상래)가 사업주체가 되고 충북도, 진천군, 기념사업회후원회, 경주이씨중앙화수회 등이 함께 추진하는 기념관은 2021년 준공 예정이다.
건립에 필요한 100여억원의 재원은 그동안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가 모금운동과 미술전시회 등을 통해 모은 기금과 중앙정부·지자체 예산 등으로 마련된다. 이를 위해 이필우 경주이씨중앙회수회장은 지난 10일 1억원을 전달했다.
기념관은 2만5095㎡ 면적에 △전시실 △추모실 △중앙홀 △세미나실 △자료실 △회의실 등이 설치되며 기념관 건립 후에는 보재 선생의 자주통일 애국사상을 기릴 행사가 이곳에서 열리게 된다. 특히 근대수학을 도입한 학자인 그를 기념하는 수학올림피아드(가칭) 등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