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조코위 대통령 창덕궁서 공식환영식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0일 낮 창덕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빈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를 창덕궁에서 맞았다. 통상 청와대 정원에서 열어온 외국 정상 환영식을 창덕궁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인정전 앞 상월대에서 환영공연을 본 뒤 인정전 내부를 관람했다. 또 창덕궁 후원의 첫번째 중심 정원인 부용지로 이동해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코위 대통령에게 한국경제 발전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먼저 협력했던 사실을 상기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최초의 협력사례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창덕궁을 산책하며 서울숲과 하늘공원 등 우리의 도심 속 공원 조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뚜낙 생태관광 센터 개소 등 양국간 산림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한편 창덕궁에서 행사가 열린 것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조선시대 외빈들이 왔을 때 이같은 행사를 개최한 창덕궁에서 하는 것이 어떠냐는 건의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창덕궁에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

창덕궁은 한국의 전통건축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평가받는 궁이다. 인위적인 구조를 따르지 않고 자연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럽게 건축됐다.

또 창덕궁은 조선왕조 대표적 궁궐이자 300년 동안 왕이 주재했던 법궁으로서 순종 때까지 사용된 최후의 궁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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