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올스타급 한국야구, 실업팀 대만에 패배···병역특례 논란 ‘재연’

프로야구 선수들 이 사진 보면서 느끼는 것 없나요? 1982년 3월27일 서울 동대문야구장,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 개막전 모습이다. 26일 인도네시아 아시아안게임에서 한국이 대만에 1대2로 무기력하게 패하자 병역특례 적용을 받기 위해 프로야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대표팀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아시아엔=편집국]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1패를 당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대만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만은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한국은 조 2위로 결선 라운드 출전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한국은 27일 오후 8시 30분 홈 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 28일 오후 2시 홍콩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선동렬을 감독으로 KBO리그 올스타급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데 반해, 대만은 7명만 프로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실업야구 선수들로 이뤄졌다. 양현종의 연봉(23억원)은 대만선수들의 연봉 총액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특례’ 논란에 서 있는 오지환과 박해민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두 선수는 이날 모두 선발로 나서지 않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박해민은 9회말 김재환의 대주자로 나서 도루에 성공했지만 오지환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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