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 북상, 제주 전역 ‘태풍경보’···23일 충남 서해안 상륙
[아시아엔=편집국] 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과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은 23일 밤 충남 서해안에 상륙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3시 현재 19호 태풍 ‘솔릭’은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 전역과 제주 전 해상,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22일 오후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과 서해상에도 태풍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남해안과 일부 산간에 초속 40m 이상, 내륙에는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초속 30m에는 바람에 나무가 부러지고, 40m면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이다.
태풍은 23일 새벽 5시쯤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 밤늦게 충남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24일 새벽 수도권을 관통해 오전 9시쯤 속초 북서쪽 휴전선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500mm 이상, 전남 남해안에도 최고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23일부터 중부지방에도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