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실용성에 위트 더한 ‘폴라’···스웨덴 프로 스케이트 보더 알브 창설
[아시아엔=김보배·이주형 기자] 서퍼들이 파도를 타지 못할 때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만든 것이 스케이트 보드다.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올라선 보더들은 저마다의 기술을 선보이며 말이 필요 없는 교감을 나눈다.
보더들은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얻은 영감을 보드의 데크(Deck)와 티셔츠 위에 풀어냈고, 스케이트 보드는 어느덧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문화로 성장했다.
2012년 스웨덴 말뫼에서 탄생한 스케이트 보드 브랜드 폴라는 스웨덴 출신의 프로 스케이트 보더이자 비디오 아티스트인 폰터스 알브(Pontus Alv)가 설립했다.
실용성을 우선으로 한 의류 라인에 위트 있는 디자인을 더했으며, 퀄리티 높은 데크들을 내놓았다. 전세계 스케이트 보더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폴라는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BESA(Bright European Skateboard Awards) 올해의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씬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한국의 스케이트 보드 크루 RVVSM을 통해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 적도 있다
“스스로 영감을 얻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Inspires Others to Inspire themselves.) 시그니처 아이콘 HAPPY/SAD FACE는 폰터스 알브 개인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했다. 스웨덴의 작은 도시에서 한 개인이 시작한 브랜드였지만, 폴라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스케이터들과 함께 호흡하며 스케이트 보드 씬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