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케이 ARF 폐막 사설···“아베, 한반도비핵화·아세안서 목소리 높여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P/뉴시스>

[아시아엔=편집국] 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4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ARF는 남북한과 미·일·중·러 등 27개국이 참가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평가와 동지나 영유권 분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일본은 아시아와 함께 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공산화 저지를 위해 미국 지원으로 발족한 ARF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했지만 최근 미국의 지도력은 급락하고, 대신 중국의 영향력이 월등해졌다”며 “특히 ARF에서의 일본의 입지가 의문시 된다”고 했다.

이 신문은 “중국은 동남아시아 각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한편 이 지역에서 수입을 확대해 경제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남지나해 분쟁과 관련해 중국 입장을 지지하는 아세안 국가가 늘어나는 등 이들 지역에선 정치자유보다 경제발전을 우선시하는 ‘개발독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케이>는 “ARF를 통해 아시아의 패권을 다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일본은 1977년 동남아외교원칙에 관련 ‘후쿠다독트린’을 통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신뢰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당시의 정신으로 돌아가 지역과의 연대를 다시 구축해 아시아와 공생하는 태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이 지역에서 중국과의 균형유지를 위해 일본의 역할을 기대하는 국가도 있다”며 “아베 내각은 아세안 지역에서 적극적인 외교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케이는 특히 “북한·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공생·공존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중심이 돼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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