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만국 공통언어”···‘여의주’ 대신 ‘웃음’ 머금은 용이 ‘글로벌 리더’
[아시아엔=김영식 남부대 무도경호학과 교수, <자연치유웃음요가> <웃음으로 소통하라> 등 저자] 몇년 전 한국에 유학 온 중국 제자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길에 웃음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다. 중국어를 능통하게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 웃음요가의 대가가 왔다고 기회를 주는데 안 할 수가 없었다.
필자는 많은 국내 강연을 하면서 “웃음은 만국 공통언어”라고 주장을 했는데 외국에서 웃음강의를 하려니 막상 언어적 장벽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웃음은 감정적 영역이라서 적절한 용어를 써서 잘 표현해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을 웃을 수 있는데 고민이 되었다.
그러나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무대 위로 올랐다. 많은 중국인들은 휴대폰과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었다. 결혼식의 순서까지 바꿔가면서 필자를 무대로 초대한 터라 처음에 축하의 인사말을 하고 먼저 노래를 한곡 부르겠다고 했더니 박수가 나왔다.
한국의 대표적인 노래가 무언가? 바로 아리랑!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중국에도 이와 비슷한 음을 가진 노래가 있다고 한다. 모두가 박수 치면서 흥을 돋워 주었다. 때는 이때다 싶어서 진도아리랑까지 불렀고 진도아리랑의 마지막 부분에 가면 “아라리가 났네~~”라는 대목에서 “아라리가 났네~~에헤헤헤헤헤헤” 하고 웃었다.
그것이 신기한 모양이었다. 호탕한 웃음을 들은 관중들은 저절로 웃음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시작했다. 그 다음에는 박수를 치면서 웃는 법을 가르쳐 주고, 웃음요가 동작을 몇 가지 보여 주니 신기해하면서 하객 모두 함께 따라했다.
역시 그랬다. 웃음은 언어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신랑과 신부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가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신랑은 그날 최고 멋진 신랑이 되었고 신부측 집안에서는 신랑 잘 얻었다고 다들 “하오, 하오”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중국에서 이런 웃음치료가 없어서 처음 경험을 했다고 한다.
통역을 통해서 간단한 메시지만 전달하고 웃음이라는 매개체를 썼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이 모두가 소통이 잘 됐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한 날, 즐거운 결혼식에서 웃음은 신랑·신부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고 내가 가르친 중국 제자에게 의리 있는 교수로 각인이 되었으며, 출장을 허락해 주신 총장님과 학교측 배려는 대단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기게 되었다. 바로 웃음이 주는 힘이다.
그 인연으로 오랫동안 신랑과 친분을 유지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중국의 주광주(駐光州) 총영사관의 총영사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필자가 판소리와 웃음요가 등 몇 가지를 보여드렸더니 중국총영사관 초청강연을 제의해 주셨다. 이를 계기로 민간인 최초로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에서 웃음특강을 하게 됐다.
필자는 중국문화와 한국문화를 비교해 가면서 웃음강의를 했는데 역시 웃음은 만국의 공통언어였다. 웃음소리만 들어도 옆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은 바이러스처럼 전염이 되어 모든 직원들이 즐겁게 강의를 들어주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필자는 이제 중국 본토의 강연을 넘어 미국, 유럽 등지에 웃음의 씨를 뿌리고 있다.
중국에 몇 차례 출장과 강연을 갔다오면서 중국이 놀랄 만큼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용이 승천하려고 웅크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힘차게 날아올랐다. 어느 나라든 경제발전과 함께 상승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식이다.
문화적·정신적 의식이 함께 발전을 해야 그 나라가 제대로 발전하는 것이다. 중국도 빠른 경제발전 속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엄청 늘고 있다고 들었다. 물질적인 부가 삶의 척도가 되어 버린 현실에서 인간의 정서적 행복감은 뒤로 밀리게 마련이다.
이에 현대인은 정신적 박탈감과 부정적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된다. 당시 중국 방문길에 얻은 경험을 통해 분명히 느낀 것이 있다. 웃음치료의 방향도 언어적인 부분을 뛰어넘어 웃음을 운동화하고, 신체 움직임과 뇌의 반응 등을 다각도로 연구해서 세계화시켜야겠다는 것이다.
용이 여의주 물고 하늘로 승천하는 그림이 웃음을 터트리며 춤을 추는 용으로 바뀐다면 중국문화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로벌시대에 이제 언어를 뛰어넘는 웃음은 대한민국 문화의 격을 한층 높여줄 좋은 자산이 아닐까 싶다.
김영식박사~~~^♡^ 화이팅^~^
웃음으로 국위선양ㆍ세계인류평화~~~^ 굿 아이디어입니다!
저는 ‘칭찬삼마운동'(상마,중마,하마)’을 십수년 해오고 있지요~~~^ 언제 광주대각사나 제주오시면 신풍리 퇴허자명상원’에서 한 번 만나기를 청합니다~~~~^
좋은 차담이 될것 같아요~~~~~~^♡
제주퇴허자명상원 퇴허자스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