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25] 태국 푸껫 해변 수영금지령···中화웨이, 삼성 앞서 ‘접는 스마트폰’ 출시 추진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1. 中화웨이, 삼성 제치고 ‘접는 스마트폰’ 최초 출시 추진
-세계 3대 스마트폰 메이커인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24일 보도.
-화웨이는 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자국 패널업체인 BOE테크놀로지그룹(징둥팡·京東方)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함.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첫 출하량은 미미하지만, 목표는 삼성을 꺾는 것이라고 함.
-한 소식통은 “화웨이가 소수의 얼리 어답터를 대상으로 계획한 출하량은 2만∼3만대 또는 그보다도 적을 수 있다. 기술력을 과시해 업계와 언론의 관심을 끌려는 것이 목표”고 말함.
-가격과 출시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제프 푸는 화웨이의 제품이 2019년 초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 그 이유는 디스플레이 협력업체의 기술이 삼성처럼 준비돼 있지 못한데도 화웨이는 “업계 최초가 되고 싶어한다”고 덧붙임.
-화웨이와 BOE의 이같은 움직임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자랑해 업계를 선도하고, 둔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려는 중국의 야망을 두드러지게 한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전함.
-중국 정부에서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BOE는 이미 TV 스크린 대형 패널의 선두 메이커로, 삼성이 지배하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에 맥북과 아이패드용 LCD 스크린을 공급하기 시작한 BOE가 아이폰에 자사의 올레드 스크린도 팔고 싶어한다고 보도한 바 있음.
-삼성 역시 2019년 상반기에 갤럭시 모델 10주년을 맞아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음. WSJ은 지난주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내년 초에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 이 제품은 약 7인치 크기로 스크린을 지갑처럼 절반으로 접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짐.
2. 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샤오미 제치고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뺏겼던 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옴.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샤오미는 28%의 점유율로 2위, 이어 비보(12%), 오포(10%), 아너(3%)가 뒤를 이음. 애플은 같은 기간 1%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침.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 연속 중국 샤오미의 저가폰 물량 공세에 1위를 내줌. 1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26.2% 샤오미는 31.1%였음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2분기 준프리미엄급인 갤럭시A8플러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등을 앞세운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고 갤럭시J6, 갤럭시J2 2018, 갤럭시J4 등 저가폰을 쏟아내면서 반격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됨.
-2분기 출시된 이 저가폰들은 삼성전자 전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의 절반을 넘게 차지한 것으로 분석됨.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3일(현지시간) “갤럭시J6과 갤럭시J8의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겼다”고 밝힘. 갤럭시J6은 5월 22일, 갤럭시J8은 7월 1일 출시.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접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노이다 신공장 가동을 통해 현지 스마트폰 생산을 늘리는 등 현지화전략을 강화하고 있음.
3. 北도 찜통더위 기상관측 이래 최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최근 장마철 날씨에 기본 영향을 주는 북서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에 없이 급격히 강화되어 조선(북한)의 전반적 지역에서 초복을 전후하여 매우 심한 고온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
-통신은 이어 “22일 강원도 원산 39.7도, 문천 39.2도, 천내군과 안변군, 함남 금야군 39도로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보도.
-특히 22일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34.6도로 21일보다 1.3도, 평년보다 7.2도, 주체70(1981)년 이후 가장 높았던 1997년 7월 26일 전국 평균 최고기온인 34도보다 더 높았다고 함.
-중앙통신은 남한의 언론보도를 인용해 “최근 계속되는 강한 무더위로 남측에서 지난 15∼21일 556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
4. 태국 휴양지 푸껫 해변 ‘악어 잡힐 때까지’ 수영금지령
-악어가 잇따라 목격된 태국의 유명 해변 휴양지 푸껫에서 당분간 수영이 금지된다고 현지 일간 더 네이션이 25일 보도.
-노라팟 플롯통 푸껫 지사는 “최근 해변에서 발견된 악어 포획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악어가 잡힐 때까지 당분간 모든 해변에서 수영을 금지한다”고 밝힘.
-노라팟 지사는 “악어를 잡을 때까지 푸껫 지역의 모든 해변에서 누구도 수영할 수 없다. 악어를 목격한 사람은 당국에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
-푸껫 당국은 최근 해변에서 잇따라 목격된 몸길이 3m의 악어가 악어농장에서 탈출했을 것으로 보고 인근 농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옴. 또 관내에 있는 악어 농장에 대해 등록제도 도입하기로 함.
-노라팟 지사는 또 “푸껫 지역의 모든 사육 악어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악어를 사육할 경우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