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12] 중국 상륙한 태풍 마리아, 한국에 영향은?
[아시아엔=김소현 인턴기자] 1. 중국 태풍 강타, 선박 전복 9명 실종
-태풍 마리아가 대만을 거쳐 중국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남김.
-12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마리아는 11일 오전 중국 대륙에 상륙. 상륙 당시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2m로 올해 들어 중국에 상륙한 최강 태풍으로 기록.
-푸젠성 등은 태풍 1급 및 폭우 2급 대응경보를 발령하고 공장가동 중단, 휴교, 철시 등 조치를 취했으나 피해 막지 못함. 지난 이틀 사이 푸젠성 일대에서 19만명의 이재민 발생.
-11일 저장성 상산현에서는 11명을 실은 배 한척이 해상에서 전복되면서 9명 실종.
-현재 태풍 마리아는 푸젠성 연안에서 동쪽으로 500㎞ 떨어진 지점에서 북서진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상태.
-하지만 중국 중앙기상대는 12일에도 태풍 영향권인 푸젠, 장시, 후난성 일대에서 폭우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
-한편, 태풍 마리아는 한국과 일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
- 日아베 총리, 의원들 ‘북일회담 요구’ 결의안 준비에 “불쾌”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북일 국교정상화추진 의원연맹’이 북일 정상회담의 조기 실현을 요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전함.
-보도에 따르면 결의안 내용 중 하나는 북일 평양선언이 ‘북일 양국간 국교 정상화의 규범’이라며 핵·미사일, 납치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정부에 북일 정상의 직접 대화를 요청한다는 내용.
-또 하나의 결의안은 “불행한 과거를 청산,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북일 정상 간의 대화를 강조하는 내용.
-아베 총리는 그간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납치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는데 대북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결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
-자민당 간부들은 의원연맹의 결의안에 대해 북한 측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국회 제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산케이는 전함.
- 필리핀 공직자 총격 피살, 이달에만 벌써 4번째
-필리핀에서 이달에만 4번째로 공직자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
-1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20분께 필리핀 남부 타위타위 주에 있는 사파사파시에서 알-라시드 모하마드 부시장이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숨짐.
-모하마드 부시장이 조수석에 탄 차가 교차로에서 극심한 차량정체로 서행했을 때 사건 발생.
-한 괴한이 다가와 모하마드 부시장을 향해 4차례 총격을 가하고 달아남. 당시 차에는 모하마드 부시장의 아내와 경호원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
-한편, 지난 7일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있는 카비테 주의 한 소도시에서 부시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짐.
-지난 3일에는 루손 섬의 누에바에시하 주에 있는 제너럴 티니오시의 퍼디낸드 보테 시장이 괴한에 총에 쓰러짐.
-지난 2일에는 루손 섬 바탕가스 주의 타나우안시 시청 앞에서 국기게양식에 참석한 안토니오 할릴리 시장이 괴한의 총탄에 맞아 숨짐.
-필리핀 경찰은 지방도시 시장을 표적으로 삼은 총격 사건이 잇따르자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지만, 아직 수사의 진척은 없는 상태.
-일각에서는 사망한 할랄리 시장이 마약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는 점 때문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범 ‘법외 살인’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음.
-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 사망 1주기 맞아
-2010년 10월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그해의 평화상 수상자로 중국의 류샤오보를 선정. 선정 이유는 “중국의 근본적 인권을 위한 그의 오랜 비폭력 투쟁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
-류샤오보는 신중국 건국 이래 타국에 귀화하거나 망명하지 않고 노벨상을 받은 첫 번째 중국인임. 13일 사망 1주기를 맞는 그의 삶은 중국의 인권 개선과 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바쳐졌다고 할 수 있음.
-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세계인권의 날에 ’08헌장’을 발표하려다가 발각됨. 중국 정부는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 등 광범위한 민주개혁을 요구한 08헌장을 용납할 수 없었고, 2009년 12월 그에게 ‘국가전복선동죄’를 적용해 징역 11년 형을 선고함.
-2010년 노벨상위원회는 감옥에 수감 중이던 류샤오보에게 평화상을 수여했지만 그는 상을 받을 수 없었음.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중국 정부는 격분했고, 이로 인해 그의 아내 류샤마저 아무 죄 없이 가택연금 당함.
-긴 옥살이로 인해 심신이 탈진한 류샤오보는 지난해 간암에 걸렸고, 7월 13일 중국 선양의 중국의대 제1병원에서 숨을 거둠.
-그러나 류샤는 지난해 7월 15일 남편의 장례식 직후에도 중국 당국에 의해 윈난성 다리시로 강제 여행. 이후 베이징의 자택으로 돌아왔으나, 정부에 의해 가택연금 당함.
-류샤의 자유를 요구하는 각국 정부와 지식인, 인권단체 등의 요구가 빗발쳤으나, 중국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다가 지난 10월 전격적으로 그의 독일 출국 허용.
-홍콩 인권단체는 13일 류샤오보의 기일을 맞아 홍콩 도심에서 추모 집회와 행진을 할 예정.
-노벨평화상위원회는 류샤에게 작고한 류샤오보 대신 상을 받으러 노르웨이에 오라고 초청함. 그가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노벨평화상을 받을지도 주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