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재의 四字정치] 상옥추제···자유한국당이 살아남으려면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의 잇단 패배에서도 자유한국당은 교훈을 얻지 못했다. 계파 싸움으로 비상대책위원회도 꾸리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113석의 국회 의석으로 문재인 정부의 발목은 얼마든지 잡을 수 있지만 그걸로 보수정치세력이 복원되는 것은 아니다.
자유한국당이 살아나기 위해선 기득권을 다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 상옥추제(上屋抽梯) ‘추抽’의 뜻새김은 ‘빼다’ ‘제梯’의 뜻새김은 ‘사다리’이니 지붕 위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운다는 뜻으로 <삼십육계>에 나온다. 사다리가 없어 지붕 위에서 내려가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노력하면 전화위복의 좋은 기회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