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산책] 60년 베스트셀러 ‘Word Power Made Easy’

[아시아엔=김혜원 인턴기자] 영어단어는 아무리 외워도 끝이 없다. 이 정도면 단어를 많이 외웠다고 자만하는 순간, 새로 편 책에서 생소한 단어를 또 만나게 된다. 그 어려운 단어를 외워도 그 뒤에는 더 난해한 단어가 등장한다.

<Word Power Made Easy>(이하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 윌북, 2011)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고급 영어단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반세기 이상 단어학습서의 원조로 사랑받고 있다. 단순히 단어의 해석을 풀어주는 것을 넘어서 어근과 접사의 의미를 밝히는 ‘어원 학습’을 바탕으로 단어의 구조와 형성 원리를 체득하게 돕는다.

이 책의 저자 노먼 루이스 교수는 미국의 상위권 대학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어휘력 확장 학습법’을 고안했다. 그는 “지적 성장과 사회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선 ‘풍부한 어휘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휘력 향상이란 단순히 단어 뜻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없는 전문용어 수십개를 암기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어휘력 향상은 인간의 삶에서 언어로 표현되는 다양하고 매혹적인 현상들을 알아간다는 뜻입니다.”(6쪽)

이 책은 총 12개 챕터로 나누어 있으며, 각 챕터는 성격 유형, 의사, 과학, 특이한 직업 등 하나의 주제를 다룬다. 하나의 챕터의 구성 역시 알차다.

각 챕터는 △PREVIEW(미리보기) △IDEA(개념정리) △EXERCISE(연습문제) △ORIGIN(어원탐구) △QUIZ(어원복습) △REVIEW(챕터복습) △QUESTION(어원심화) △ADVICE(이해돕기) △쉬어가기 순으로 이루어져있다.

치밀하게 짜인 구성은 독자들이 단계를 밟아 단어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고급영어단어를 다루고 있어 좀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간결하고 쉽게 쓰여 누구나 큰 어려움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원탐구를 바탕으로 단어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아는 단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낯선 단어를 보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충분히 그 뜻을 유추할 수 있게 된다.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윌북, 2011)는 1949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래로 60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좋은 학습법과 알찬 구성으로 단어문제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일 것이다.

어휘 때문에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분들, 시·소설·전문서적 등 어떤 책도 사전 덜 찾으며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 그리고 영어에 자신감을 확실히 갖고 싶은 분들에게 주저없이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