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전망] 세네갈, 콜롬비아에 16강 기회 안겨줄까?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H조 마지막 경기인 세네갈과 콜롬비아가 28일 밤 16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세네갈은 무조건 조1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콜롬비아에게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콜롬비아도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꼭 승리가 필요하다.
일본이 폴란드에게 패배하고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함께 진출한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경우의 수를 따지기보다 경기에 집중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4-3-3으로 나선 세네갈은 주축 선수인 마네와 니앙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일본을 압도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마네의 천금 같은 선제골과 후반 71분에 나온 와구에의 환상적인 골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에게 실점하면서 2대2로 경기가 종료 되었다.
콜롬비아는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키플레이어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활약하면서 3대0으로 승리를 따냈다. 현재 H조에서 3위에 랭크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2-3-1형태로 경기를 운영한 콜롬비아는 전반 39분 미나의 헤딩 선제골과 함께 후반에는 팔카오와 콰드라도가?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세네갈은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 콜롬비아는 꼭 세네갈에게 승리를 따내야만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원래 기술 축구를 하는 남미팀들이 피지컬쪽으로 아프리카팀들을 만나면 부진하다는 것은 기정사실. 하지만 콜롬비아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지난 경기와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