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전망] 지면 무조건 탈락, 폴란드와 콜롬비아의 단두대 매치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1차전 세네갈과 일본에 의외의 일격을 맞아 나란히 공동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폴란드와 콜롬비아가 벼랑 끝에서 만난다. H조 최고의 전력으로 뽑혔던 두 팀이지만 이제는 탈락 위기의 상황에서 만나서로를 밟고 올라가야 한다.

4-2-3-1 전술로 세네갈 전에 임했던 폴란드는 최전방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침묵하며, 답답한 경기를 풀어나가야만 했다. 그리고 실점 상황에선 자책골과 상대 선수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본인들 진영으로 넘겼던 백 패스로 인한 실점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콜롬비아 역시 4-2-3-1 전술을 운용했다. 전반 3분 만에 미드필더 산체스 선수가 핸드볼 파울로 퇴장당함과 동시에 페널티킥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동점골까지 기록하며 잘 싸웠지만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막바지 한 골을 더 실점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조별 예선 탈락 위기의 두 팀이 만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 선수의 활약이 시급한 상황이고, 콜롬비아는 퇴장으로 나오지 못하는 산체스 선수에 대한 전술적 대책을 잘 마련해야 할 것이다. 경기에서 패배하는 순간 이번 월드컵이 끝나기 때문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양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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