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전망] 16강 탈락위기 코스타리카, 브라질 꺾고 ‘이변’ 일으킬까?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엔스포츠> 기자]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브라질이 러시아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고국에 선사할 수 있을까?
E조의 절대적 1강이라고 평가받았던 브라질이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스위스는 브라질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네이마르 선수를 아주 거칠게 다루며 브라질 공격을 원천봉쇄했다. 이 작전은 제대로 적중하며 1대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세르비아와 슈팅, 유효슈팅, 점유율, 패스 성공률까지 모두 같은 수치를 기록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콜라로프 선수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16강 탈락 위기의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 선수를 필두로 화려한 공격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날 네이마르 선수는 스위스 선수들에게 거칠게 다뤄졌으며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실제 이날 네이마르 선수는 총 10번의 파울을 당했는데, 이는 스위스가 기록한 19번의 반칙 중 절반 이상의 수치이다.
네이마르 선수가 묶이자 브라질의 공격은 평범해졌고 이는 곧장 팀의 실점으로도 이어졌다. 비록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수많은 견제와 부상까지 얻었던 네이마르 선수는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다시 훈련에 복귀하며 승리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5-4-1 전술의 코스타리카는 지난 1차전에서 준수한 경기력으로 세르비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콜라로프 선수의 프리킥에 일격을 맞으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마저 패배한다면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멕시코가 독일을 잡은 것처럼 코스타리카 역시 의외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 역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