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전망] 덴마크에 패배 땐 호주 16강 탈락

[아시아엔=송은혁·정재훈 <엔스포츠>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21번째 경기인 21일 밤(한국시각) 덴마크-호주가 맞붙는다. 페루에게 1대0 신승을 거둔 덴마크와 우승 후보 프랑스에 1대2로 아깝게 패한 호주가 맞붙는 것이다.

덴마크는 페루와의 경기에서 쿠에바 선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겨우 승리를 따내며 16강에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마지막 상대가 프랑스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호주는 첫번째 경기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만나 의외의 경기력으로 선전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덴마크 전에서 반드시 승리로 가져가지 않으면 탈락하고 만다.

지난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선보인 덴마크는 우측 윙포워드로 출전한 포울센 선수가 에이스 에릭센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내내 페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수비진도 승리에 한몫 했다.

반면 4-2-3-1 포메이션으로 첫 경기에 나선 호주 대표팀은 끈끈한 조직력과 투지를 보여주며 우승후보 프랑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프랑스와 치렀던 1차전만큼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남아있는 덴마크 및 페루와의 경기를

충분히 승리로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가 덴마크를 잡고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거라 예상되며, 작은 실수 하나가 곧바로 승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프랑스전에 상관없이 16강을 확정지으려는 덴마크와 16강 탈락위기의 호주가 과연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