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회장 “네이처셀 압수수색, 회사 의혹 털고 갈 좋은 계기”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창에 ‘네이처셀’이 갑자기 상위 순위로 떠올랐다. 한때는 1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밤 늦게까지 인기검색어 자리를 차지했다. 기사 내용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7~8일 주가 시세조정 혐의로 네이처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소식에 네이처셀의 주가가 하한가로 내려앉았다”는 것이었다. 관련기사는 수백건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는 “북미정상회담 인기검색 밀어낸 네이처셀 어떤 회사?”같은 기사도 올라왔다.

<아시아엔>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네이처셀의 라정찬 회장을 13일 아침 여의도 본사 사무실에서 만나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들었다.

지난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딸과 기자를 맞은 라정찬 회장은 “네이처셀은 주가 시세조정을 한 적도 없다. 시세조정을 했다면 나를 포함해 회사 내부에서 매도를 통해 이득 본 사람이 있어야 할 텐데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다”고 했다. 라 회장은 “검찰 수사를 통해 나와 네이처셀에 대한 오해가 풀리길 바란다”며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압수수색 4~5일 뒤 언론에 보도를 통해 드러난 것과 관련해 “명확한 혐의도 없고 압수수색 당시 검찰에서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누군가 수사진행 상황을 고의로 흘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 회장은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급락한 것에 대해서는 “특정세력이 작업한 공매도 의심이 든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주가 시세조정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한 기자의 거듭된 질문에 “사실이 아닌 것을 갖고 네이처셀을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 “하지만 여러 가지 험난한 일들을 겪으면서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원망하지 않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검찰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한다.

“국내 일각에서 우리 회사에 대해 오해 또는 불신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특정기관이라기보다 일부 직원들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제출한 자료는 한번 더 들여다본다고 하더라.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정확히 소명하고 검찰도 심판관으로서 역할을 잘 해주리라 믿는다. 그동안 우리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어떻게 보면 재심을 받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12일 주식이 폭락해 피해자가 많을 것이라고 한다. 회사로서도 부담이 있을 것 같다.

“우리 회사를 깊이 있게 조사해 자세히 이해한다면 주식매도를 안 할 거라고 본다. 깊이 있게 모르다 보면 팔게 되고 팔면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런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 이는 내가 양심적으로 떳떳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나와 우리 네이처셀은 믿어줬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 주식이 당연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세력들의 잘못된 정보 때문에 피해자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압수수색 자체는 별 의미가 없는 거다. 압수수색을 받아서 무혐의가 밝혀지면 더 좋은 거 아닌가. 압수수색 자체는 우리에게 죄가 있다고 하는 게 아니다. 어떤 특정혐의가 있어서 검찰이 내사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사전에 대비할까 봐 그 전에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려고 나온 것이다.”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궁금하다.

“이번 기회에 우리 회사가 이상한 세력들과 결탁돼 있지 않다는 사실도 밝혀지길 바란다. 내 개인으로도 양심상 떳떳하다. 나는 회사 주식을 사면 샀지 한번도 판 적이 없다. 시세를 조정할 이유도 없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낸 적이 단 한번 없다.”

-검찰의 압수수색 사실이 어떻게 알려지게 됐다고 보나? 뭐 들은 게 있나?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려면 금융감독원에서 조사해서 혐의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기일이 촉박할 경우 증권거래소의 의뢰에 따라 금감원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는 보도가 있더라. 지금 그런 상태다. 압수수색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다. 혐의가 특정되지 않으면 외부에 흘리지 않는데다 검찰도 보도자료도 내지 않았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한 언론사에서 보도가 난 거다.”

-압수수색 사실이 포털에서 검색어 최상위에 올랐다. 북미정상회담 관련 뉴스보다 상위에 말이다.

“어제의 실검도 인위적인 조작같은 것이 있었다는 의심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우리 주가가 떨어지기를 원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주가가 떨어지면 이득 보는 사람들이 있는 거다. 그런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그런 세력과 공매도에 대해서는 조사를 꼭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사람들이 개입해서 나쁜 소식을 흘려야 사람들이 주식을 파니까 말이다.”

라 회장은 “네이처셀은 1년 정도만 지나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줄기세포 시장을 완전 제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게 두려운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는 것으로 우리는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라 회장은 “우리가 열심히 잘 하면 어쩔 수 없이 피해보는 회사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이번 검찰수사를 계기로 네이처셀이 정확하고 확실하게 줄기세포 시장을 주도해 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One Response to 라정찬 회장 “네이처셀 압수수색, 회사 의혹 털고 갈 좋은 계기”

  1. Aa June 13, 2018 at 9:06 pm

    네이처셀 응원합니다.
    네이처셀 뿐만 아니라 어떤 기업이건 도대체 우리나라는 누가 좀 잘되는걸 어찌그리 싫어하고 음해할려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어디까지 이러한 음해세력들이 손뻗어있는지도 가늠이 안될정도로 개인이건 조직이건 제발 썩어빠진 적폐세력들 뿌리뽑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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