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인물] ‘마당발 대인’ 후농 김상현, 용서·화해·대화·타협의 ‘무경 정치인’

[아시아엔=편집국] “지난 18일 83세로 별세한 후농(後農) 김상현 전 국회의원에겐 또 다른 호가 있었다. 무경(無境). ‘경계가 없다’는 뜻이다.”

중앙일보는 20일자 ‘사람 사람’면에서 고인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원로인 정대철(74) 민주평화당 고문의 입을 빌려 ‘무경’이 나오게 된 연원을 이렇게 소개했다.

“후농은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재기 전 외환은행장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마당발이었다. 친화력이 좋아 주변에 호형호제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았다. 그런 후농의 모습을 보고 신경림 시인이 ‘무경’이라는 호를 지어줬다.”(허준호 기자)

http://news.joins.com/article/22552962

조선일보는 오랜 동안 정치부기자로 취재해온 김창균 논설위원이 ‘만물상’에서 고인을 회고했다.

“김상현 고문 이름이 들어간 첫 기사를 쓴 것이 1998년이었다. 20년 만에 마지막 기사를 부음으로 바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9/2018041903401.html

한겨레는 김보협 청와대출입기자가 그의 별세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신문은 김상현 고문이 1990년 민주정의당(노태우), 통일민주당(김영삼), 신민주공화당(김종필)의 3당합당에 반대한 사실을 사진 및 캡션(사진설명)으로 소개했다.

“1990년 3당 합당에 반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에 남았고, 1992년 대선에 패한 뒤 정계를 은퇴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복귀해 만든 새정치국민회의에 합류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411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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