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멕시코 지진 실종 한국교민 이경재씨 주검으로 발견돼

멕시코 교민 이경재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건물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19일(현지시각) 낮 발생한 멕시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있던 교민 이경재(41)씨가 20일 오전 3시께(현지시각) 주검으로 발견됐다.

한 교민은 “이씨가 방금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아시아엔>에 알려왔다. 이씨는 전날 자신의 회사가 들어있는 건물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외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등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경재씨는 원단 제조업 회사 직원으로 부인과 5살, 3살 자녀를 두었다. 이씨는 출장을 떠난 사장을 대신해 업무에 전념하다 이날 변을 당했다.

한편 한인 연합교회 성도인 이씨 매몰 소식이 전해지자 교인들이 현장을 지키며 이씨 생환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끝내 주검으로 발견되자 비통에 잠겼다고 현지 교민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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