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선정한 ‘올 여름 주목해야 할 가장 핫한 디저트 8종’
[아시아엔=박서영 미국 CIA요리학교 플레이버마스터]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올 여름 주목해야 할 가장 핫한 디저트 8종’(8 Hottest Dessert Trends To Watch Out For This Summer)을 선정, 7일 인터넷판에 소개했다.
<포브스>는 디저트가 유명한 가게의 셰프 또는 국가별로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아이스크림과 쿠키 등 특징이 있는 디저트 8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첫번째 키워드는 ‘엄청난 크기의 아이스크림’(Outrageous Ice Cream)이다. 수년 전부터 일고 있는 “클수록 좋다”는 인식이 계속되면서, 대담한 아이스크림 디저트가 주목 받고 있다. 아이스크림에 도넛, 칵테일, 레이어 케이크를 포함해 다양한 먹을거리가 올라간다. 뉴욕에 있는 Black Tap Craft Burgers & Beer와 호주 캔버라의 P?tissez는 이러한 고칼로리 디저트를 먹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두번째는 ‘보다 몸에 좋은 단맛’(Healthier Sweets). 스프링클(장식용 설탕)과 설탕폭탄 같은 것들이 뿌려져 있는 디저트가 흔한데, 이제는 덜 인공적이고 더 영양가 높은 단맛을 추구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포브스는 이와 관련해 농축된 우유와 함께 구운 고구마를 사용한 디저트를 만든 뉴욕의 Atla와 abcV가 새롭게 선보인 ‘Pink grapefruit gel?e and granite’(자몽 젤리와 화강암처럼 거친 느낌을 주는 디저트)를 사례로 꼽았다.
<포브스>는 이와 함께 △감칠맛 가미(More Savory Elements) △감귤과 열대과일의 향미(Citrus and Tropical Flavors) △장미를 혼합시킨 디저트(Rose-Infused Treats) △품질 좋은 곡물의 사용(Use of Artisan Grains) △거울과 같은 반짝임(Mirror Glaze) △작은 크기 적은 칼로리(Mini Desserts)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
이들 가운데 장미향이 스며든 디저트도 올 여름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포브스는 “이번 여름 장미와인이 들어간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는 벌써부터 크게 유행하고 있다”면서 “어떨 땐 미묘하게 과일을 생각나게 하는 장미는 달달한 간식거리와 완벽하게 짝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포브스는 “장미와인이 강하지 않은 만큼 다른 향미가 가미되지 않는 레시피에만 쓰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미와인과 어울리는 식재료들로는 화이트 초콜릿 가나슈, 빠트 드 프뤼이(프랑스식 과일젤리), 셔벗, 젤리사탕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