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복서 김득구의 죽음, 어머니와 심판의 잇따른 자살

1998년, 금강산관광 유람선 금강호 첫 출항

1998년 11월18일 금강호 첫 출항 (사진제공=현대아산)

올해로 금강산관광이 14주년을 맞이했다. 1998년 이날 금강호의 첫 출항으로 한국인들이 북한을 여행할 수 있는 금강산관광이 시작됐다.

금강산관광은 남북교류 활성화와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했다. 2005년 6월 금강산 관광객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08년 7월 관광이 중단될 때까지 195만 명이 다녀갔다.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11일 새벽, ‘금강산관광객 피격사건’이 발생하면서 4년 반 가까이 중단된 상태다.

 

1982년, 대한민국 권투 선수 김득구 타계

1982년 11월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BA라이트급 챔피언전, 김득구는 레이 맨시니(Ray Mancini)와의 경기 14라운드에서 턱을 강타 당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일간 뇌사상태로 있다가 그의 어머니 동의를 얻어 산소마스크를 떼어냈다.

그 후 3개월 뒤, 그의 어머니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당시 경기의 심판관도 7개월 뒤에 자살로 숨졌다.

김득구 사망 이후 세계권투협회(WBA)를 비롯한 권투관련 기구들은 15회 경기를 12회로 줄이고, 라운드 사이 휴식시간을 60초에서 90초로 늘렸다.

1978년 사이비종교의 반사회성, 인민사원 집단자살 사건

1978년 11월18일 가이아나 존스타운 소재 준종교 집단인 인민사원(人民寺院, Peoples Temple)에서 집단 자살이 일어났다. 1953년 짐 존스 목사가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세운 예배당(사원)이 인민사원의 시초다. 존스 목사의 기괴한 행위와 신도들의 집단자살로 사이비종교의 반(反)사회성을 보여주는 대표사례로 언급된다.

인민사원 집단자살 사건이 일어난 진짜 이유는 짐 존스 교주의 강요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민사원 신도였던 팀 카터의 증언에 따르면, 존스 교주는 신도들을 모아놓고 집단 자살을 명령했다. 당시 무장한 경비원들이 신도들 주위에 배치됐으며, 어린이들에게는 강제로 독극물을 먹였다. 팀 카터 본인도 존슨 교주의 자살 강요로 부인과 15개월짜리 아들을 잃었다. 인민사원 집단자살 사건은 신도들이 스스로 죽은 사건이 아니라, 짐 존스 교주의 강요에 의한 살인사건이었던 것으로 확정돼 알려지고 있다.

인민사원에서는 900여명이 짐 존스 교주의 강요로 사실상 집단 학살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최선화 수습기자 sun@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