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웅 속초문화원장의 김덕권 졸저 ‘사람아, 사랑아!’ 독후감

덕산 김덕권 저 <사람아, 사랑아!>, 박무웅 속초문화원장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나의 졸저 <사람아, 사랑아!>가 지난 연말 출간됐다. 그간 많은 분들이 읽고 독후감도 보내 주셨다. 분에 넘치는 광영이다. 그 중에 속초문화원장으로 있는 ‘돌감자장학회’ 박무웅 회장이 책을 정독하고 독후감을 보내왔다. 나 혼자 보고 넘기기에 아쉬워 공유하고자 한다.

德山 선배님!?<사람아 사랑아>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감사 합니다

저의 독후감입니다. 누가 제주도에 다녀온 후 제주도를 한 줄로 표현해 보라 했더니 “제주도는 검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사람아, 사랑아!> 독후감을 한 줄로 표현해 보라 하면 “삶의 거울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배님의 깊은 마음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시대가 급변할수록 고서(古書)를 읽어야 한다는 무언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또 나이 들어 늦게나마 덕산 선배님을 만난 것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저의 젊은 대학시절 가장 존경한 가나안농군학교 김용기 장로님을 다시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덕산 선배님! 부덕한 돌감자 박무웅 후배의 얘기를 ‘넓고 깊고 느리게’ 심혈을 다 하시어 엮어내신 <사람아, 사랑아!> 저서에 게재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복 짓는데 남은 시간 다하겠습니다. 속초문화원장도 4년 임기 끝냈으니 봄이 오면 뵈려 상경하겠습니다. 건강 빕니다.

다음은 제가 <사람아, 사랑아!> (덕산 김덕권 지음)를 읽고 나름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제대로 선배님 생각을 이해했는지 걱정이 됩니다.

1. 메모 2017년 1월

1)인생은 거래여수다(人生은 去來與受다) 2)因果-生滅-常道, 進降級-智異山-實相寺-이무기 3)進級-시인 영국의 조지 버나드-微笑-親切-남을 인정 4)茶山 丁若鏞-하피첩(霞?帖) 5)낭패(狼狽)는 모두 짐승짓(한자를 보면 모두 짐승 변이다) 개 犬, 여우 弧, 개구리 拘, 고양이 豹 등.

2. 마음 편하게 사는 법

1)자기하고 관계없는 일에 끼어들지 말라(無關事) 2)양극단에 치우치지 말라(中道) 3)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4)남에게 말로 상처를 입히지 말라(口是禍福門) 5)죽는 소리 하지 말라 6)남을 원망하지 말라 7)항상 밝은 생각하라(肯定的) 8)일을 손에서 놓지 말라 9)고민을 털어버리라 10)마음의 문을 열라.

3. 나라가 망하는 10가지 징조(BC 300년경)

1)법질서 문란 2)경제민주화 실종 3)사치풍조 4)회전문 인사 5)소통부재 6)외교와 동맹에 안주 7)인재등용의 난맥상 8)군주의 자만심 9)금수저의 세습 10)공적자금 투입.

4. 조조의 인재등용 방법

1)훌륭한 목수는 좋은 연장을 쓴다 2)세상이 곧 나의 스승이다 3)좋은 친구를 사귀라 4)귀중한 것일수록 얻기 어렵다 5)최고의 인재등용 꾼이 되자 6)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7)틀밖으로 나와라.

5. 原題 사람아, 사랑아!

1)副題 넒고(精神修養) 깊고(事理硏究) 느리게(作業取捨)=三學 2)善業 身業 口業 意業 3)君子 避三端 군자는 세 가지 끝을 피한다. 붓끝 칼끝 혀끝 4)군자는 어떤 것이 옳은 일인지 잘 알고, 소인은 어떤 것이 이익인지 잘 안다. 군자는 어찌 하면 훌륭한 덕을 갖출까 생각하고, 소인은 어찌 하면 편히 살 것인가 생각한다.

6. 군자삼외(君子三畏) 군자가 두려워하는 세 가지

1)하늘의 명을 두려워하고 2)자신보다 학덕이 높은 사람을 두려워하고 3)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한다.

군자삼계(君子三戒) 1)젊을 때 여색 남색 경계하고 2)성장해서 싸움을 경계하고 3)나이 들어 물욕을 경계하라.

7. 잘 늙다가 잘 가는 법(生死大事)

1)욕심내려놓기 2)괴로움 피하기 3)과음·과식 말기 4)말을 적게 하기 5)재산 물려주지 않기 6)사후 준비(생사초월-수행) 셀프 葬禮 計劃書(범상한 사람은 이생에서 사는 것만 큰일로 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죽는 일이 더 크다는 것을 안다)

8. 大德의 成就

1)德:밖에서 사람이 바람직하고 안에서 나에게 얻어진 것 2)일반적 의미-바람직한 인격 3)자의적 의미-안으로 획득 4)학문적 의미-儒家思想(德治主義) 하늘이 도를 행하면 하늘의 은혜가 나타나고, 땅이 도를 행하면 땅의 은혜가 나타나며, 사람이 도를 행하면 사람의 은혜가 나타나서 천만가지 도를 따라 천만가지 덕이 화하는 것이다. 천지의 덕과 사람의 덕이 일치된 덕을 제일 큰 덕이라고 하며, 바로 이것이 대도를 깨달은 것이다-덕보다 큰 것은 세상에 없다.

10. 지성여불(至誠如佛)

1)한번 결심한 것은 반드시 하라/인생의 지름길은 없다/ 마음의 발원이 없고 향상코자 노력함이 없는 사람은 곧 살고 있으되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다/그래서 성공이란 결심은 특이하게 하고 처신은 평범하게 하는 것이다.

이상은 ‘돌감자장학회’ 박무웅 회장의 독후감이다. 책을 끝까지 읽고 메모한 것이 너무 많아 나머지는 생략했다.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4년 임기를 마치고 속초문화원장 직에서 물러나는 박무웅님의 건강과 건승을 진리 전에 축원드린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