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수사에서 밝혀야할 5가지 합리적 의문들
[아시아엔=편집국] “나 지금 떨고 있니?” ‘최순실 국정농단’ 현장 실세 차은택씨가 귀국하면서 사건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시아엔>은 수년간 차씨 및 차씨 선후배들과 일해온 인사들을 접촉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차씨 혼자서는 절대 전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정치권 인사 특히 청와대와 내각의 친박실세 그룹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아시아엔>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검찰이?밝혀내야 할 ‘차은택’에 대한 5가지 합리적 의문’을 정리했다.
하나
차은택은 김종덕 전 문체부장관, 김상률 전 교육문화 수석, 송성각 전 콘텐츠 진흥원장에 대한 인사청탁을 누구에게 했고 누가?이들 발탁에 도움을 주었는가? ‘이정현’?‘우병우’ ‘조윤선’은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나?
둘
포스코 계열 광고대행사 ‘포레카’ 인수를 위한 협박의 실체와 주체는?
컴투게더 한아무개 대표를 겁박하기 위한 ‘송성각’과 포스코 정아무개 전무의 역할 분장을 ‘안종범’이 혼자 맡았을을까? ‘최경환’은 구경만 했을까?
셋
KT 광고수주, 인천 아시안게임 영상수주, 보건의료재단 영상물 수주 등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도와준 정치인들과 관련자는 누구인가? 매번 차은택과 그가 관리한 회사가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낙찰 받게 도와준 사람들은 누구? 특히 KT경영진에 협조를 구한 측근들은 ‘최경환’과 ‘안종범’ 혹은 그밖에 누구?
넷
10년 넘게 잠들어 있던 ‘한류마루’ 사업이 ‘K-컬처벨리’ 사업으로 갑자기 추진됐는데, 이재현 이미경 손경식 등 CJ오너 일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한 여러 정황이 있다. ‘조원동’ ‘이정현’ ‘최경환’ ‘조윤선’ ‘안종범’ ‘우병우’ 등의 합작품 혹은 건건이 합종연횡?
다섯
차은택 혼자 연예계에 막강한 영향력을?행사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최순실과 차은택의 지시로 연예계를 움직인 기획사 대표들, 특히 뮤직비디오 감독 데뷰부터 지금까지 차은택과 함께한 친위세력은 누구인가? K, C, T 등 유명가수 매니저 출신으로 차은택과 20년넘게 절친관계로 10년 가까이 차씨와 건물 공동소유자인 K 대표의 역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