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2016년 파키스탄을 뜨겁게 달굴 개봉작 10선 ②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올 한해 파키스탄 영화계에는 유례없던 수작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그만큼 서남아 대중들의 관심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에 2016년 개봉예정인(일부는 이미 개봉) 영화 기대작 10편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이 동영상은 <띤 바하둘 2>의 전작 <띤 바하둘 1>의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6. 띤 바하둘 2(3 Bahadur 2)
샤미인 오베이드 치노이 감독의 3D 애니메이션. 전작이 대흥행을 거두면서 속편이 등장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용감한 세 꼬마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려냈다. 전작 더빙에 참여한 다수의 배우들이 이번에도 함께 참여했다. 12월 개봉 예정.
7. 말릭(Maalik)
아쉬르 아짐 감독의 이번 작품은 파키스탄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양코자 제작된 영화로, 올해 2월 개봉할 예정이다. 1992년 방영됐던 파키스탄 국민 드라마 <두완>(Dhuwan)의 플롯을 차용한 스토리다. 그러나 <두완>이 세계 마약밀거래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말릭>은 정치, 마피아, 부정부패 등을 보다 큰 스케일로 다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우 아시르 아짐, 아드난 샤 티푸, 하싼 니아찌 등이 출연한다.
8. 두바라 펠 쎄(Dobara Phir Se)
촉망 받는 파키스탄의 신예 메흐린 잡바르 감독의 작품. 메흐린 감독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일상적인 문제를 탁월하게 영화 속에 녹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역시 사랑과 우정,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뉴욕에 사는 이혼한 파키스탄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배우 아아딜 후사인, 싸남 사이드, 샤즈 칸 등이 등장하며, 아역 배우 무싸가 출연한다. 개봉 시기는 미정.
9. 코에타(Quetta)
파이살 차우다리 감독과 무타자 차우다리 감독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광부 노인과, 축구 선수를 꿈꾸지만 부모의 반대에 부딪힌 한 소년을 중심으로 냉정한 사회, 도시의 모습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냈다. 놀랍게도 배우가 아닌 일반인이 직접 연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출연진들은 실제로 배역과 유사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구성돼있으며, 이에 대해 두 감독은 “영화에는 그 어떤 상업적 요소도 없으며,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뿐”이라고 전했다.
10. 자나(Janaan)
영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고국 파키스탄으로 돌아온 한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아즈파 자파리 감독의 로맨틱코미디로, 4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하림 파루쿠 공동제작자는 “보수적인 파키스탄 ?가정을 모습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냈다”고 전했다. 4월 중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