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야 우체국이야?···서울 혜화우체국의 아름다운 변신

혜화동 우체국1[아시아엔=김아람 기자] “POST CAFE”. 서울혜화동우체국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건 간판엔 우표모양의 네모 안에 ‘포스트 카페’라고 적혀 있다.

1월 중순 주로 주말을 이용해 리모델링 작업을 마친 혜화우체국은 입구와 옆 유리창엔 “감성을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나누다” “소중한 마음을 담다”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다” “시간과 문화를 잇다” “열린 쉼터를 만나다”는 글씨를 새겨 문화공간으로의 재탄생을 알렸다. 혜화우체국은 인근 1km 이내에 동성중고교, 서울과학고, 성균관대, 경신중고교, 옛 보성중고교, 서울대 의대, 옛 서울대 문리대 등과 이웃해 있으며, 제2공화국 시절엔 총리 공관이 있어 당시 장면 총리도 종종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혜화동우체국은 대학로에 위치한 지역 특색을 살려 지역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내부엔 △대학로 소극장 지도 △우체국 관련 사료 △대학로 공연 및 우체국 관련 홍보물로 채워졌다.

혜화우체국은 지난 25일 김현수 혜화동우체국장을 비롯해 천장수 서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장명수 광화문우체국장, 오승용 (주)라이브포스트 대표이사, 한지현 우정사업본부 사무관, 황진국 서울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혜화동 Live Post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가졌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민간 자본과 창의력을 활용해 오래된 소형 우체국을 세련된 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한 ‘Live Pos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혜화동 우체국3

혜화동 우체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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